11월 29일 저녁 시간 프랑켄슈타인 보기 전에 저녁 6시쯤 근처 밥집을 가까운데 찾다가 찜닭집에 들어갔다.
떡볶이 찜닭을 주문하고 사람이 많아 주문이 밀려서 한참 기달려서 나왔는데 여기까진 별 문제 없다.
하지만 음식이 나오고 나서 얼마 먹는 도중 꽈과과과광 소리와 함께 전쟁이라도 난 줄 알았다.
얼마나 심했는데 유리파편들이 먹는 곳까지 튀었고 내 얼굴에도 파편이 튕겨 나갔다
보시다시피 안과 분리되는 강화유리창문으로 된 것이었는데 저 손님 일행 중 한명이 닫으면서 박살난 것이다. 아무래도 시공이 잘못되었거나 뭔가 문제가 있었겠지...
사실 강화유리는 위험한 게 조금만 균열이 가도 전체가 다 깨져버리기 때문에 화장실에서도 위험하다고 알려져있다
이 음식점은 이 후 대처가 문제였던게 저렇게 깨졌으면 손님들한테 아무것도 만지지 말라고 하고 주변에 있는 사람에게 음식도 먹지 말라고 주의를 줬어야 했으며, 근처 바깥 쪽 사람들을 내보냈어야 하는데 유리 치우기 급급하더라...
뒤에 아주머니 한분 괜히 테이블 만지다 유리파편에 다치시고 내가 먹던 음식에도 유리파편이 다 튀어서 먹을 수 없게 되자
우리는 카운터에서 이거 못먹을거 같다고 했더니 어느정도 드셨으니 반값을 주고 가라고 한다...
사실 이거 오히려 새로 하나 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 싶은데 뮤지컬 시간 때문에 새로 나올때까지 기다리지도 못하는건데 그냥 가라고 하는게 맞지 않나 싶다. 실제는 정신적 피해보상도 청구 가능한 부분이다
(웃긴 건 앞에 손님도 음식이 나온거 같은데 뭐라 심하게 하니 그냥 보내주었다 사람 가려서 돈을 받는것도 좀 웃겼다)
바빠서 그냥 돈은 냈으나 다음에 충무아트홀 찾을 때 이 음식점은 피하고 싶다.
